경기 광명시에서 휴대전화 소액 결제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갔다는 신고가 잇따라 경찰에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7일부터 31일 사이 주로 새벽 시간대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교통카드 충전 등을 명목으로 적게는 2만 원에서 많게는 수십만 원이 결제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들은 광명시 소하동에 거주하고 있고, 심지어 일부는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통신사는 모두 KT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사건이 알려지자, 근처 광명시 하안동과 서울 금천구에서도 같은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50여 명, 피해 금액은 수천만 원대에 달하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관계자는 피해가 전국에 분산되지 않고 좁은 지역에 집중된 건 이례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해킹범죄로 의심되는데, 경로와 방법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수사를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아파트나 지역사회 커뮤니티에 악성 코드가 깔린 글이 올라왔고, 이를 열어본 주민들이 부지불식간에 해킹에 노출됐을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[김명주 /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교수 : 다운로드 받으면 PC나 휴대전화에 악성 코드가 깔리고, 소액결제 권한이나 이런 것들이 바깥으로 유출되니까….] <br /> <br />지역 안에서 신호를 증폭하는 중계기가 해킹됐을 가능성도 제기되는데, 경찰이 '동시다발 소액결제'의 단서를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현정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이정욱 <br />디자인ㅣ윤다솔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90607593192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